[구글 애드센스 #01] 티스토리·워드프레스 대신 블로그스팟을 고른 이유

첫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이 블로그 자체입니다.

첫 프로젝트, 'AI로 블로그 운영 자동화'

AI를 활용한 블로그 자동화는 부업 시장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방법입니다. 하지만 어떤 구조를 가지고 어디까지 자동화가 되느냐는 강사마다 다릅니다. '무작정 따라 하면 된다'는 강의도 몇 번 들어봤지만, 각종 오류와 시스템 개편 탓에 따라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이렇게 냈습니다. 못 따라 하겠으면 직접 해보자. 그리고 '자동화'만 무조건 주장하기보단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1. AI를 활용한 블로그 (반)자동화 시스템 구축
  2.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광고 수익 창출

오늘의 주제는 그 첫 단계, '어디에 글을 쓸 것인가'입니다.

후보는 세 개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

네이버 블로그는 UI와 검색 접근성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화가 목적이라 후보에서 제외했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애드포스트'라는 별도의 광고 수익 모델을 사용합니다.

티스토리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다음' 검색 노출에 유리하고, 국내 서비스답게 UI와 접근성이 좋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광고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플랫폼이 자체 광고를 함께 노출하는 구조라 내 애드센스 광고와 자리를 나눠 갖게 됩니다. 그만큼 수익이 줄어드는 셈이죠. 이 자체 광고 정책이 변경되면서 블로거의 독립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워드프레스

가장 큰 장점은 자유도입니다. 디자인부터 각종 편의 기능까지 플러그인으로 구현할 수 있고, SEO 도구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 검색 엔진 최적화. 검색자의 의도에 맞춰 콘텐츠를 만들고, 태그와 링크 구조를 개선해 검색 결과에 잘 노출되도록 하는 방법론.

하지만 호스팅 비용이 매달 발생합니다. 수익이 없는 초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플러그인 활용법을 익히고, 플러그인 간 충돌과 업데이트를 관리하는 부가적인 일이 계속 따라붙습니다.

호스팅(Hosting) — 서버 컴퓨터의 전체 또는 일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하는 서비스.

블로그스팟

네이버에 네이버 블로그가 있다면 구글에는 블로그스팟이 있습니다. 구글이 운영하는 무료 블로그로, 별도 비용이 없고 도메인 연결이 가능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구글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광고 정책 면에서 고민을 덜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반면 디자인 자유도가 낮아 다소 투박하고, 국내 검색 유입은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에 비해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항목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
유지 비용무료호스팅비 매월무료
자체 광고노출됨없음없음
커스텀 도메인연결 가능기본 사용무료 연결
디자인 자유도중간높음낮음
관리 부담낮음높음매우 낮음
국내 검색 유입유리보통불리
정책 리스크있음없음있음
이전 용이성번거로움자유로움수월

※ 2026년 8월 기준, 비전공자가 애드센스를 목표로 시작하는 상황을 전제로 비교했습니다.

블로그스팟을 고른 이유

첫째, 관리에 쓸 시간을 줄인다는 점

워드프레스와 비교했을 때 제가 실제로 느낀 강점입니다.

소위 '국민 세팅'이라는 조합대로 플러그인을 설치해 써봤지만, 내용을 알 수 없는 업데이트 알림이 계속 쌓였고 설치만 해두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플러그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결국 방문자는 블로그에서 자신이 찾는 정보를 얻기를 기대합니다. 기능이 다양하지 않더라도, 관리에 들어갈 노력을 글 작성에 투입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둘째, 구글 친화적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 중 하나가 구글 애드센스 수익화입니다. 그렇다면 구글이 직접 운영하는 플랫폼이, 앞으로 있을지 모를 정책 변경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에 있다고 봤습니다.

티스토리의 자체 광고 노출은 애드센스 수익을 내던 블로거들에게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고, 이를 계기로 워드프레스로 옮긴 사례도 적지 않았습니다. 첫 프로젝트인 만큼 기반이 안정적이어야 확장에 관한 실험도 진행할 수 있기에, 이 점이 저에겐 크게 다가왔습니다.

감수하기로 한 부분

첫째, 안 예쁘다

잠깐 방문하는 사용자에겐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매일 마주해야 하는 블로거에겐 충분히 단점입니다.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편집 편의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기본 설정 이상으로 테마나 디자인을 손보려면 HTML을 직접 편집해야 합니다. 다만 유입 단계에서 심미성은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판단해 뒤로 미뤘습니다. 이 부분도 나중에 직접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둘째, 국내 유입이 약하다

블로그스팟은 구글 플랫폼이라 네이버·다음 검색에서 노출 비중이 낮습니다. 국내 검색 엔진에서 외부 블로그로 트래픽을 연결하는 방법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기본값은 구글 유입에 의존하는 구조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한 가지 기대는 있습니다. 최근 검색을 검색 엔진이 아닌 AI로 대체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기존과 다른 노출 기준이 등장할 가능성입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가설이고, 나중에 직접 검증해볼 생각입니다.

결론, 목적에 따라 다르다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이 좋던 시기엔 티스토리가 블로그 부업 시장의 주축이었고, 체험단 영역에서는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가 강력합니다.

다만 저처럼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으로서의 블로그를 생각하신다면 블로그스팟을 추천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블로그의 세팅 상태를 클로드와 제미나이에 각각 점검시켜본 결과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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