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02] AI가 말하는 구글 애드센스 승인 조건 - 같은 질문, 다른 답변

블로그를 만들었으니, 다음은 애드센스 승인 조건을 알아볼 차례입니다. '애드센스 고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어렵다고 하니, 먼저 구글에서 원하는 게 뭔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검색 대신 AI에 물어본 이유

'구글 애드센스 승인 조건'으로 검색하면 자료는 넘칩니다. 문제는 서로 다른 말을 한다는 점입니다. 글 30편이 필요하다는 곳도 있고 10편이면 된다는 곳도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쓰인 글도 상위에 노출됩니다.

그래서 AI에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클로드와 제미나이에 같은 질문을 던져 답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 기준 알려줘."

두 AI의 답변을 놓고 보니 겹치는 부분과 엇갈리는 부분이 섞여 있었습니다.

공식 문서가 실제로 요구하는 것

답변에 엇갈리는 부분이 있는 만큼, 구글에서 이야기하는 공식적인 승인 조건을 찾아보았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승인 조건은 놀라울 만큼 짧습니다.

구글이 명시한 자격 요건
  1. 만 18세 이상일 것
  2. 사이트를 본인이 소유하고 HTML 소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
  3. 독창적이고 방문자를 끄는 고품질 콘텐츠가 있을 것
  4. 프로그램·게시자 정책을 지킬 것

이게 전부입니다.

최소 글 개수, 최소 글자 수, 최소 트래픽, 최소 운영 기간, 소개·문의 페이지, HTTPS, 검색 색인 여부. 블로그 좀 해봤다는 글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항목들인데, 공식 문서 어디에도 없습니다.

두 AI 답변을 대조한 결과

18개 쟁점을 공식 문서와 하나씩 맞춰봤습니다. 눈에 띈 항목만 먼저 추리면 이렇습니다.

쟁점 A B 공식 문서 확인
"글 몇 개 이상" 같은 수치 기준OO공식 수치가 존재하지 않음을 양쪽 다 명시
개인정보처리방침OO쿠키 고지 의무 — 명문 규정
심사 중 타 광고 제거-X병행 게재를 명시적으로 허용
소개·문의 페이지X~공식 요건 아님 — 관행
HTTPSX-요건 조항 없음
검색 색인 "필수"-X심사와 별개 절차

O 공식 문서로 확인됨   ~ 관행으로 구분해 제시   X 공식 문서와 어긋남   - 언급 없음

공통으로 맞은 항목이 여섯 개였습니다. 독창적 콘텐츠가 핵심이라는 점, 복사·스크랩 금지, 개인정보처리방침 보유, 금지 콘텐츠 기준, 그리고 글 개수나 트래픽에 공식 수치가 없다는 점까지 양쪽이 정확히 짚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였습니다.

공식 입장과 정반대인 조언

"심사 중에는 다른 광고를 치우라"는 답이 있었습니다. 확인해보니 구글은 비구글 광고를 같은 페이지에 두는 것을 명시적으로 허용합니다. 제휴 링크도 됩니다. 다른 네트워크가 이미 구글 광고를 노출하고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다만 콘텐츠보다 광고가 많으면 인벤토리 가치 정책 위반입니다. 즉 광고를 치우는 게 아니라 비율을 보는 것이 실제 기준이었습니다.

공식 요건 외 일반적으로 알려진 기준

공식 문서에는 없지만 여러 곳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규정은 아니고, 승인 사례가 쌓이며 형성된 경험치에 가깝습니다.

항목 통용되는 기준 비고
글 개수20~30편15편 승인 사례도 있음
글 분량편당 1,000자 이상1,500자 이상 권장이 다수
운영 기간1개월 이상국가별로 다르게 알려짐
발행 주기주 2~3회 이상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견해
필수 페이지소개 ·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개인정보처리방침만 규정
카테고리3~5개, 주제 일관성권장 개수는 출처마다 상이
검색 색인주요 글이 색인된 상태심사와는 별개 절차
HTTPS적용 권장대부분 플랫폼이 기본 제공

※ 공식 문서에 근거가 없는 항목입니다. 통계적 경험치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식 요건이 아니라는 것과 쓸모없다는 것은 다릅니다. 소개 페이지는 이 사이트를 누가 왜 운영하는지 알려주고, 문의 페이지는 연락 가능한 운영자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요소가 '고품질 콘텐츠'와 '방문자를 끄는 사이트'라는 실제 요건을 평가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개인정보처리방침은 관행이 아니라 규정입니다. 제3자 쿠키 고지 의무가 명문화되어 있습니다.

결론, 공식 요건을 먼저 채우고 관행을 더한다

결론은 이겁니다. 규정은 안 지키면 떨어지고, 관행은 지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둘 다 할 거라면 결과는 같지만, 구분해두면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때 무엇부터 할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스팟 사용자를 위한 한 가지

확인하는 김에 알게 된 내용입니다. 블로그스팟처럼 호스트 파트너를 쓰는 경우 '호스팅 계정'으로 가입하며, 애드센스 사이트가 아니라 블로거 계정을 통해 신청하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애드센스 신청 절차를 설명한 글을 따라가다 보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 적어둡니다.

전체 대조표

18개 쟁점 전부를 정리한 표입니다. 관심 있는 분만 보시면 됩니다.

쟁점 A B 공식 문서 확인
둘 다 맞음
"글 몇 개 이상" 같은 수치 기준OO공식 수치가 존재하지 않음을 양쪽 다 명시
최소 트래픽 기준O-공식 기준 없음
독창적 고품질 콘텐츠OO공식 1번 조건
복사·스크랩 콘텐츠 금지OO게시자 정책 위반 사항
개인정보처리방침 보유OO쿠키 고지 의무 — 명문 규정
금지 콘텐츠 기준OO프로그램 정책과 일치
한쪽만 언급하거나 갈린 지점
만 18세 이상O-공식 3대 요건 중 하나
HTML 소스 접근 권한O-공식 명시 항목
내비게이션 명확성-O공식 문서의 별도 항목
심사 중 타 광고 제거-X병행 게재를 명시적으로 허용
특정 국가 6개월 조건~-현행 문서에서 확인 안 됨
근거가 약하거나 어긋남
소개·문의 페이지X~공식 요건 아님 — 관행
HTTPSX-요건 조항 없음
검색 색인 "필수"-X심사와 별개 절차
E-E-A-T를 승인 기준으로-X검색 품질평가 개념
빈 카테고리 = 탈락 사유-X근거 없음
심사 소요 2~4주~-구글은 기간을 보증하지 않음
지급 프로필 선등록~-가입 절차상 주소 입력은 있으나 시점 근거 미확인

O 공식 문서로 확인됨   ~ 관행으로 구분해 제시   X 공식 문서와 어긋남   - 언급 없음
※ 2026년 8월 기준, 특정 시점의 특정 모델 답변을 대조한 결과입니다. 정책과 모델 모두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확인에 사용한 문서는 구글 애드센스 고객센터의 자격 요건, 사이트 페이지 준비, 타 광고 네트워크 병행, 게시자 정책 항목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세팅 과정을 정리합니다. 도메인 연결, 테마 선택, 필수 페이지 작성까지 비전공자 기준으로 막혔던 지점을 그대로 기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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