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17] 거절 사유 정리 — 따라 하면 위험한 조언도 있습니다

신청해두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동안 거절 사유로 알려진 것들을 정리해두려 합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쓰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나중에 쓰면 제 결과에 맞춰 해석하게 됩니다. 승인되면 "역시 이게 맞았다"가 되고 거절되면 "그래서 그랬구나"가 되는데, 표본 하나로 그렇게 단정하면 안 됩니다.

지금 정리해두면 나중에 대조할 기준이 생깁니다.

거절 통보는 어디서 확인하나

애드센스 계정에 로그인하면 사이트 상태가 바뀌어 있고, 등록된 이메일로도 안내가 옵니다. 구체적인 사유를 알려면 계정에 로그인하거나 받은 이메일을 확인하라는 것이 공식 안내입니다.

다만 여기서 나오는 사유는 대체로 짧습니다. 어느 글의 어느 부분이 문제였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앞선 글에서 신청 직전 상태를 기록해둔 것입니다.

공식 문서가 말하는 비승인 사유

애드센스 고객센터에 계정이 승인되지 않는 이유를 정리한 문서가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항목들입니다.

사유내용
중복 계정게시자 1명당 계정 1개만 허용
정책 위반프로그램·게시자 정책에 어긋나는 콘텐츠
사이트 문제검토 시점에 사이트에 문제가 있는 경우

중복 계정 항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동일한 수취인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공유하는 계정이 있으면 걸립니다. 해결하려면 중복 계정을 찾아 해지해야 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널리 도는 사유 목록

검색하면 훨씬 긴 목록이 나옵니다. 대체로 이런 항목들입니다.

흔히 언급되는 사유지위비고
가치 없는 콘텐츠공식정책 위반 항목에 해당
저작권 침해공식게시자 정책 위반
성인·폭력 콘텐츠공식프로그램 정책 위반
중복 계정공식명시된 비승인 사유
글자 수 부족관행공식 수치 기준 없음
글 개수 부족관행공식 수치 기준 없음
도메인 연령 미달관행자격 요건에 없음
트래픽 부족근거 없음최소 트래픽 기준 자체가 없음

공식 문서에 명시   관행 통용되나 근거 없음   근거 없음 공식 기준 자체가 없음

이 시리즈에서 계속 해온 구분입니다. 거절 사유 해석에도 관행과 규정이 섞여 있습니다.

따라 하면 위험한 조언

자료를 찾다가 걸리는 조언을 발견했습니다.

"여러 계정으로 동시에 신청해서 승인 확률을 높여라"
"몇 달 동안 안 되면 구글 계정을 새로 만들어 재신청해라"

실제로 도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공식 문서는 계정이 게시자 1명당 1개만 허용된다고 명시합니다. 그리고 중복 계정 보유 자체가 비승인 사유로 적혀 있습니다.

즉 승인받으려고 한 행동이 거절 사유가 되는 구조입니다. 동일한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를 공유하는 계정은 걸러진다고 안내되어 있으니, 계정만 새로 만든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당장 통했다는 사례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정책에 어긋나는 방법은 나중에 문제가 될 여지를 남깁니다. 수익이 발생한 뒤에 계정이 정지되면 훨씬 큰 손해입니다.

개인과 조직은 다릅니다. 개인 계정과 별도로 조직을 운영하는 경우에는 조직용 계정을 따로 열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다만 계정 유형과 수취인 정보가 실제 조직과 일치해야 합니다. 승인 확률을 높이려고 만드는 계정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가치 없는 콘텐츠라는 사유

가장 흔히 언급되고 가장 막막한 사유입니다.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공식 요건으로 돌아가면 기준은 독창적이고 방문자를 끄는 고품질 콘텐츠입니다. 그리고 구글은 다른 사람이 이미 게시한 내용을 다시 짜깁기하지 말고 알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직접 만들라고 안내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를 모아 정리한 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정보를 다시 쓴 글이 여기에 걸립니다. 분량을 늘리거나 이미지를 추가한다고 해결되는 종류가 아닙니다.

이 블로그의 기준을 직접 겪었거나 직접 확인한 것만 쓴다로 잡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게 통하는지가 이번에 확인될 부분입니다.

재신청할 때

거절되어도 재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순서가 있습니다.

순서할 일
1계정과 이메일에서 사유를 정확히 확인
2사유에 해당하는 부분을 실제로 고침
3고친 내용을 기록
4재신청

※ 3번을 빼먹으면 여러 번 거절됐을 때 무엇을 바꿨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바로 재신청해도 된다는 이야기와 시간을 두라는 이야기가 갈립니다. 어느 쪽도 공식 근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아무것도 고치지 않고 다시 넣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상태를 같은 기준으로 다시 보는 셈이니까요.

손대면 안 되는 것

거절되면 사이트를 크게 바꾸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몇 가지는 오히려 상황을 나쁘게 만듭니다.

하지 말 것이유
도메인 변경쌓은 색인과 평판이 전부 초기화됨
글 대량 삭제콘텐츠 부족이 사유였다면 역효과
계정 새로 만들기중복 계정으로 걸릴 수 있음
퍼머링크 일괄 변경기존 주소가 전부 죽음

결과가 나오면

이 표들을 그대로 가져와 대조할 생각입니다.

승인되면 규정만 충족해도 통과 가능하다는 사례가 하나 생깁니다. 편수와 운영 기간이 통용 기준에 못 미쳤으니까요.

거절되면 사유를 보고 어느 항목이 실제 기준이었는지 확인합니다. 그 편이 오히려 얻는 게 많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표본은 하나입니다. 일반화하지 않고 제 경우에는 어땠는지만 남기겠습니다.

참고 문서 — 애드센스 계정이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 애드센스 계정이 2개 이상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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