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18] 직접 막혀서 찾아본 질문 18개
블로그를 만들고 신청까지 오는 동안 계속 뭔가를 검색했습니다. 답이 바로 나온 것도 있고, 서로 다른 말이 나와서 공식 문서를 직접 열어봐야 했던 것도 있습니다.
그때 던졌던 질문들을 모았습니다. 지어낸 질문이 아니라 실제로 막혀서 찾아본 것들입니다.
시작하기 전
어느 플랫폼으로 시작해야 하나요
정답은 없고 목적에 따라 갈립니다. 관리에 시간을 덜 쓰고 싶으면 블로그스팟, 자유도가 필요하면 워드프레스, 국내 검색 유입이 중요하면 티스토리 쪽이 유리합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애드센스 승인 자체에는 플랫폼 제한이 없습니다. 무료 블로그라서 안 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도메인을 꼭 사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기본 주소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나중에 사면 손해가 큽니다. 주소를 바꾸는 순간 쌓아둔 색인과 링크가 전부 끊기기 때문입니다. 시작할 때 하는 게 가장 싸게 먹히는 일입니다.
글과 페이지는 뭐가 다른가요
글은 메인 목록에 시간순으로 쌓이고, 페이지는 목록에 나오지 않습니다. 소개나 개인정보처리방침처럼 계속 같은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은 페이지로 만듭니다.
글로 올리면 시간이 지나며 뒤로 밀려 찾기 어려워집니다.
승인 조건
글을 몇 편 써야 하나요
공식 기준은 없습니다. 자격 요건 어디에도 최소 글 개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20~30편이 통용되지만 관행입니다. 저는 열다섯 편으로 신청했고,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한 편에 몇 자를 써야 하나요
이것도 공식 기준이 없습니다. 구글은 콘텐츠 길이 자체가 순위와 관련이 없고 최소 단어 수 목표도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1,000자 이상이라는 이야기는 관행입니다. 짧아도 내용이 있으면 되고, 길어도 알맹이가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소개·문의·개인정보처리방침을 다 만들어야 하나요
셋의 지위가 다릅니다.
| 페이지 | 지위 |
|---|---|
| 개인정보처리방침 | 규정 — 쿠키 고지 의무 |
| 소개 | 관행 |
| 문의 | 관행 |
개인정보처리방침은 형식만 갖추면 되는 게 아니라 광고 쿠키 관련 문구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템플릿을 그대로 쓰면 이 부분이 빠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색인이 안 되면 승인이 안 되나요
색인은 검색 노출과 관련된 절차이고, 애드센스 심사와는 별개입니다. 자격 요건에 색인 항목은 없습니다.
다만 색인이 안 됐다는 건 사이트에 접근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확인해볼 값어치는 있습니다.
AI로 쓴 글은 승인이 안 되나요
구글은 제작 방식과 무관하게 품질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밝혀왔습니다. AI를 썼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재 대상은 검색 순위를 노리고 찍어낸 대량 생산 콘텐츠입니다. 문제가 되는 지점은 도구가 아니라 확인도 편집도 없이 그대로 내보내는 것입니다.
유튜브 수익과 블로그 수익을 같이 받을 수 있나요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계정을 따로 만들면 안 됩니다.
하나의 수취인 이름으로 계정 하나만 보유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용 계정이 이미 있다면 그것을 확장해서 사이트를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따로 만들면 중복 계정으로 걸립니다.
계정은 하나인데 유튜브 수입은 별도 결제 계정으로 분리되어 지급됩니다. 각각에 지급 기준액이 따로 적용되고요. 이 구조 때문에 두 계정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실무에서 막혔던 것
라벨은 몇 개가 적당한가요
제 기준은 이렇습니다. 글이 50편 쌓였을 때 이 라벨에 몇 편이 들어가는가. 절반을 넘으면 너무 넓고, 서너 편에서 멈추면 너무 좁습니다.
서너 개로 고정하고 세부 구분은 제목으로 하는 편이 관리가 쉽습니다. 라벨은 나중에 일괄 변경도 되니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라벨 페이지가 검색에 안 나옵니다
정상입니다. 블로그스팟에서 라벨 페이지 주소는 검색 관련 경로에 속하는데, 이 경로는 수집에서 제외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습니다.
개별 글은 정상적으로 색인되니 문제없습니다. 다만 라벨을 검색 유입 통로로 기대하지는 마세요.
퍼머링크를 왜 미리 정해야 하나요
발행 설정 네 가지 중 유일하게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정 자체는 되지만 바꾸는 순간 기존 주소가 죽습니다. 검색엔진이 기억하던 주소, 누가 걸어둔 링크가 전부 빈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제목이나 검색 설명은 언제든 고쳐도 됩니다.
이미지를 크게 했는데 흐릿합니다
폭 값만 바꿔서 그렇습니다. 블로그스팟은 이미지 주소 안의 값으로 어느 크기를 내보낼지 정합니다.
주소의 값과 폭 값을 함께 바꿔야 합니다. 하나만 바꾸면 작은 이미지를 억지로 늘리게 되어 뭉개집니다.
표에 넣은 색이 저장하면 사라집니다
편집기가 본문에 직접 지정한 서식을 정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수가 아니라 편집기의 동작 방식입니다.
해결은 서식을 본문 밖으로 빼는 것입니다. 테마 쪽에 스타일을 정해두고 본문에는 이름표만 답니다. 편집기가 지우는 건 서식이지 이름표가 아니라 그대로 유지됩니다.
서치 콘솔이 비어 있는데 색인이 안 된 건가요
아닙니다. 집계에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속성을 만든 지 얼마 안 되면 한동안 데이터가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색인 상태를 바로 보려면 구글 검색창에 site:내주소를 붙여 쓰면 됩니다. 띄어쓰기 없이 입력합니다.
심사
얼마나 걸리나요
블로거 화면에는 짧게는 하루, 길게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안내됩니다. 구체적인 기간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2~4주라는 이야기가 많이 도는데 공식 수치는 아닙니다.
심사 중에 글을 써도 되나요
됩니다. 오히려 그 기간에 콘텐츠가 늘어나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도메인 변경, 글 대량 삭제, 퍼머링크 일괄 변경은 피하세요. 검토 중인 사이트가 흔들립니다.
승인 확률을 높이려고 계정을 여러 개 만들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계정은 게시자 1명당 1개만 허용되고, 중복 계정 보유 자체가 비승인 사유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수취인 이름이나 주소, 전화번호를 공유하는 계정은 걸러진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계정만 새로 만든다고 피해지지도 않습니다. 승인받으려고 한 행동이 거절 사유가 되는 구조입니다.
거절되면 다시 신청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아무것도 고치지 않고 다시 넣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같은 상태를 같은 기준으로 다시 보게 되니까요.
사유를 확인하고, 해당 부분을 고치고, 무엇을 바꿨는지 기록해두는 순서를 권합니다. 여러 번 거절됐을 때 기록이 없으면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정리하면
질문을 모아놓고 보니 공통점이 보입니다. 대부분 규정이 아니라 관행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공식 문서가 실제로 요구하는 것은 짧습니다. 그런데 그 주변에 쌓인 이야기가 훨씬 많고, 그중 상당수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쓰면서 기준을 하나로 잡았습니다. 답이 갈리면 원문을 직접 열어본다. 몇 분이면 되는 일이고, 그것만으로 절반은 걸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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