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08] 발행 전 설정 네 가지 — 제목, 퍼머링크, 라벨, 검색 설명

글을 다 쓰고 나면 발행 버튼 옆에 설정 패널이 남습니다.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해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네 가지 모두 나중에 영향을 주는 값이었고, 그중 하나는 발행 후에 고칠 수도 없었습니다.

항목역할나중에 수정
제목검색 결과의 파란 글씨가능
퍼머링크이 글의 고유 주소사실상 불가
라벨글 분류가능
검색 설명검색 결과의 회색 설명글가능

제목

검색 결과에서 제목은 다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 너비에 따라 뒷부분이 잘리고, 모바일에서는 더 짧게 잘립니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잘리는 건 화면 표시일 뿐, 검색엔진은 제목 전체를 읽습니다. 뒤쪽 단어로도 검색에 걸립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단어를 앞에 두는 이유는 클릭 때문입니다. 검색 결과에 떠도 무슨 글인지 안 보이면 누르지 않습니다. 노출과 클릭은 다른 문제입니다.

시리즈 표기를 어디에 둘 것인가

저는 제목 앞에 시리즈 번호를 붙이고 있습니다. 앞자리를 차지하니 검색 유입에는 불리한 선택입니다.

그래도 붙이는 이유는 다른 데 있습니다. 글 목록에서 이어지는 시리즈라는 게 바로 보이고, 블로그 전체에 같은 주제어가 반복되면서 이 사이트가 무엇을 다루는지가 분명해집니다. 개별 글의 유입보다 블로그 전체의 성격을 고정하는 쪽에 무게를 둔 셈입니다.

대신 뒷부분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씁니다. 실제 유입은 그쪽이 담당하니까요.

제목은 발행 후에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유입 데이터를 보고 나중에 다듬어도 됩니다.

퍼머링크

퍼머링크(permalink) — 개별 글에 붙는 고정 주소입니다. 영구를 뜻하는 permanent와 링크를 합친 말로, 한 번 정해지면 바뀌지 않는 주소라는 의미입니다.

첫 글을 발행하면서 이 항목을 그냥 넘겼습니다. 자동으로 만들어주니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발행하고 보니 의도한 주소가 아니었습니다. 자동 생성 방식이 예상과 달랐던 겁니다. 다행히 발행 직후라 초안으로 되돌려 수정했습니다. 아직 아무도 안 봤고 검색에도 안 잡힌 상태였으니까요.

정하는 규칙

규칙이유
영문 소문자대소문자 혼용은 오타를 부름
단어는 하이픈으로띄어쓰기는 다른 문자로 변환됨
3~5단어길면 공유할 때 잘림
한글 쓰지 않기공유 시 긴 문자열로 바뀜

※ 시리즈 글이면 끝에 번호를 붙이면 관리가 편합니다.

수정이 어려운 이유

정확히 말하면 수정은 됩니다. 문제는 바꾸는 순간 기존 주소가 죽는다는 점입니다.

그 주소로 들어오던 경로가 끊깁니다. 검색엔진이 기억하던 주소, 어딘가에 걸린 링크, 메신저로 공유한 주소가 빈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새 주소로 자동으로 넘겨주는 기능도 없습니다.

검색 순위를 좌우할 만한 요소는 아닙니다. 다만 되돌릴 수 없는 유일한 항목이라 발행 전에 챙겨두는 편이 낫습니다. 나머지 셋은 언제든 고칠 수 있으니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라벨

라벨(label) — 글에 붙이는 분류 이름표입니다. 다른 플랫폼에서 카테고리나 태그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처음에는 프로젝트마다 라벨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산해보니 글이 쌓일수록 라벨이 끝없이 늘어나는 구조였습니다.

판단 기준을 이렇게 잡았습니다. 글이 50편 쌓였을 때 이 라벨에 몇 편이 들어가는가. 절반을 넘으면 너무 넓은 이름이고, 서너 편에서 멈추면 너무 좁은 이름입니다.

결국 라벨은 서너 개로 고정하고, 시리즈 구분은 제목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라벨은 방문자가 훑어보는 용도이고, 세부 구분은 제목이 이미 하고 있으니까요.

라벨 페이지는 검색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건 미리 알아두시는 게 좋습니다.

라벨을 누르면 이동하는 주소가 검색 관련 경로에 속하는데, 블로그스팟은 이 경로를 수집에서 제외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내용의 목록 페이지가 여러 개 색인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구조입니다.

개별 글은 정상적으로 색인되니 문제될 건 없습니다. 다만 라벨 페이지를 검색 유입 통로로 만들려는 계획은 세우지 마시라는 뜻입니다. 라벨은 이미 들어온 방문자를 위한 장치입니다.

검색 설명

검색 결과에서 제목 아래 나오는 회색 글이 이 항목입니다.

비워두면 검색엔진이 본문 앞부분을 잘라서 씁니다. 도입부가 배경 설명으로 시작하는 글이면 엉뚱한 문장이 노출됩니다. 무슨 글인지 알 수 없는 문장이 걸리는 셈이죠.

길이는 40~60자가 적당합니다. 그보다 길면 뒤가 잘리고, 모바일에서는 더 많이 잘립니다.

피할 것대신
제목과 같은 말 반복제목이 못 담은 정보
"~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얻을 수 있는 것을 바로
길게 꽉 채우기첫 40자에 핵심

발행 전 순서

네 가지를 매번 같은 순서로 확인합니다.

1. 제목키워드가 앞에 있는지수정 가능
2. 퍼머링크영문·하이픈·번호되돌리기 어려움
3. 라벨기존 라벨 중에서수정 가능
4. 검색 설명40~60자 한 문장수정 가능

진한 색 항목만 발행 전에 확정하면 됩니다.

순서를 정해두니 빠뜨리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30초면 끝나는 확인이고, 글을 쓰는 시간에 비하면 아주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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