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15] 신청 직전 자가 진단 — 나흘, 열다섯 편으로 신청합니다

열다섯 편을 썼습니다. 이제 신청할 차례입니다.

그 전에 지금 상태를 기록해두려 합니다. 결과가 나온 뒤에 대조할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왜 신청 전에 점검하나

애드센스 심사는 통과 여부만 알려주고 상세한 사유는 주지 않습니다. 거절되면 무엇이 문제였는지 스스로 추측해야 합니다.

그런데 신청 시점의 상태를 적어두지 않으면 추측할 재료조차 없습니다. 편수가 문제였는지 콘텐츠 성격이 문제였는지 색인 상태가 문제였는지, 나중에는 기억으로만 남습니다.

그래서 신청 직전에 항목별로 적어둡니다. 결과가 나오면 이 기록과 맞춰볼 생각입니다.

규정 항목

앞선 글에서 정리한 대로, 공식 문서가 요구하는 것은 네 가지입니다. 여기에 개인정보처리방침의 쿠키 고지가 명문 규정으로 붙습니다.

항목상태근거
만 18세 이상O충족
사이트 소유와 HTML 접근O도메인 보유, 테마 편집 가능
독창적 고품질 콘텐츠~직접 겪은 것만 기록. 다만 판단은 심사자 몫
프로그램·게시자 정책 준수O금지 콘텐츠 없음
개인정보처리방침 쿠키 고지O필수 다섯 항목 포함

O 충족   ~ 판단 불가   X 미충족

세 번째 항목만 물음표입니다. 이건 자가 진단이 불가능합니다. 사람이 읽고 판단하는 항목이라 스스로 통과라고 적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기준으로 삼은 것은 있습니다. 검색 결과를 짜깁기하지 않고, 직접 해보거나 공식 문서를 직접 열어 확인한 내용만 썼다는 점입니다. 그게 통하는지가 이번에 확인될 부분입니다.

관행 항목

공식 요건은 아니지만 널리 통용되는 기준입니다. 여기서 갈립니다.

항목통용 기준현재판정
글 개수20~30편15편~ 미달
편당 분량1,000자 이상대부분 초과O 충족
주제 일관성한 축단일 시리즈O 충족
필수 페이지소개·문의·방침3종 보유O 충족
운영 기간1개월 이상나흘째X 크게 미달
색인 상태주요 글 색인발행분 12편 중 10편O 대체로 완료

※ 통용 기준은 공식 문서에 근거가 없는 항목입니다.

약점은 둘입니다

정리하면 규정은 모두 충족했고 관행 중 둘이 미달입니다. 편수와 운영 기간입니다.

편수는 20~30편이 통용 기준인데 14편입니다. 절반 수준입니다.

운영 기간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첫 글을 8월 13일에 올렸으니 나흘째입니다. 통용 기준이 1개월이니 크게 모자랍니다.

여기서 짚어둘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나흘에 열다섯 편이면 발행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짧은 기간에 글이 몰려 올라오는 패턴은 심사에서 눈에 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걱정이 됩니다. 다만 전부 직접 쓰고 확인한 글이고, 하나의 과정을 순서대로 기록한 시리즈라 서로 이어집니다. 주제 없이 찍어낸 형태와는 다르다고 보지만, 그 판단은 제가 하는 게 아닙니다.

색인은 발행한 12편 중 10편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는 최근에 올린 글이라 순서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서치 콘솔에서 확인한 것이 아닙니다. 색인 현황 화면이 아직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이므로 며칠 후에 다시 확인해 보세요"라고 나옵니다. 속성을 만든 지 얼마 안 되면 한동안 이 상태가 유지됩니다.

색인 확인은 검색창이 더 빠릅니다. 구글 검색창에 site:내주소 를 붙여 쓰면 지금 색인된 페이지가 바로 나옵니다. 띄어쓰기 없이 입력하면 됩니다.

서치 콘솔이 비어 있다고 색인이 안 된 게 아닙니다. 집계에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이걸 모르면 뭔가 잘못된 줄 알고 헤매게 됩니다.

흥미로운 건 이 항목들이 모두 공식 문서에 없다는 점입니다. 최소 글 개수도, 최소 운영 기간도 자격 요건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상태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명시된 조건은 다 갖췄고, 명시되지 않은 조건이 모자랍니다.

예측

솔직하게 적으면 어느 쪽인지 모르겠습니다.

통과할 것 같다고 보는 근거는 이렇습니다. 명시된 요건은 전부 충족했고, 편수 기준은 공식 문서에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글이 직접 겪은 것을 기록한 내용이라 복사·짜깁기 항목에는 걸리지 않습니다.

거절될 것 같다고 보는 근거도 있습니다. 편수가 통용 기준의 절반 수준이고, 운영 기간은 나흘에 불과합니다. 발행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마음에 걸립니다. 관행이 관행으로 굳어진 데는 이유가 있을 수 있고, 심사자가 사이트 전체를 볼 때 이런 요소가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예측을 하나로 정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어느 쪽이 나오든 무엇을 알게 되는지는 정리해둘 수 있습니다.

결과알게 되는 것
승인규정만 충족해도 통과 가능. 편수·기간 기준은 관행에 가까움
거절사유를 보고 어느 항목이 실제 기준인지 확인

이 신청으로 확인하려는 것

이 시리즈를 관통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관행과 규정은 정말 다른가.

두 번째 글에서 AI 답변을 공식 문서와 대조하며 이 구분을 처음 정리했습니다. 이후 SEO를 다룰 때도 같은 구분이 나왔습니다. 글자 수, 소제목 순서, URL 키워드가 순위 요소가 아니라는 것도 그때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애드센스 심사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까요. 편수 20편과 운영 기간 1개월은 반드시 필요한 조건일까요, 아니면 반복되면서 굳어진 이야기일까요.

이번 신청이 그 답을 하나 줍니다. 표본은 하나뿐이라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 제 경우에는 어땠는지가 남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심사는 몇 주가 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이 기간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에도 글은 계속 씁니다. 심사 중 발행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그 기간에 콘텐츠가 늘어나는 편이 낫습니다.

결과가 나오면 이 글의 표를 그대로 가져와 대조하겠습니다. 승인이든 거절이든 예측이 어디서 맞고 어디서 틀렸는지가 다음 글의 내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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