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11] 서치 콘솔과 애널리틱스, 뭐가 다른가

블로그를 만들었으면 다음은 내 블로그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보는 도구를 붙일 차례입니다.

이때 이름이 비슷한 구글 서비스 두 개가 나옵니다. 서치 콘솔과 애널리틱스입니다. 둘 다 연결하라는 말은 많은데 뭐가 다른지 설명해주는 곳은 드물어서, 정리해두려 합니다.

둘의 차이는 경계선 하나입니다

기준은 방문자가 내 글을 클릭하는 순간입니다.

검색검색어를 입력서치 콘솔
노출결과에 내 글이 뜸서치 콘솔
방문클릭해서 들어옴애널리틱스
행동읽고 이동하고 나감애널리틱스

클릭 전은 서치 콘솔, 클릭 후는 애널리틱스가 봅니다.

그래서 둘은 겹치지 않습니다. 하나만 쓰면 절반만 보게 됩니다.

비교서치 콘솔애널리틱스
보는 위치검색 결과 화면내 블로그 안
알 수 있는 것어떤 검색어로 몇 번 노출됐나몇 명이 어느 글을 봤나
고유 기능색인 상태 확인, 색인 요청체류 시간, 이동 경로
답해주는 질문왜 검색에 안 나오지들어와서 뭘 보고 나갔지

서치 콘솔은 검색과 관련된 문제를 풀 때 씁니다. 색인이 됐는지, 어떤 검색어로 걸리는지, 클릭률이 얼마인지요.

애널리틱스는 들어온 사람의 행동을 봅니다. 어느 글이 많이 읽히는지, 얼마나 머무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요.

검색 유입이 늘지 않을 때 서치 콘솔을 보면 노출은 되는데 클릭이 없는지, 아예 노출도 안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원인이 완전히 다르고 대처도 다릅니다. 애널리틱스만 보면 그냥 방문자가 없다는 것만 알게 됩니다.

서치 콘솔 연결하기

먼저 서치 콘솔입니다. 구글에 "내 사이트를 봐달라"고 등록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단계 — 속성 추가

서치 콘솔에 블로그와 같은 구글 계정으로 접속하면 속성을 추가하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유형을 두 가지 중에 고르게 됩니다.

유형범위확인 방법
도메인www 유무·하위 주소 전부DNS 설정 필요
URL 접두어입력한 주소만여러 방법 중 선택

URL 접두어를 권합니다. 도메인 유형은 범위가 넓은 대신 DNS를 다시 건드려야 해서 번거롭습니다. 블로그 하나만 운영한다면 접두어로 충분합니다.

입력할 주소는 실제로 접속되는 주소여야 합니다. www로 접속되는 블로그면 www를 포함해서 넣으세요.

2단계 — 소유권 확인

내 사이트가 맞는지 증명하는 단계입니다. 블로그스팟은 대개 자동으로 통과됩니다. 블로그와 같은 구글 계정으로 접속했다면 별도 작업 없이 넘어갑니다.

자동으로 안 되면 확인 방법 목록이 나오는데, 그중 HTML 태그가 가장 간단합니다. 주어진 코드를 복사해 테마 HTML 편집에서 head 부분 바로 아래에 붙여넣고 저장한 뒤, 다시 서치 콘솔에서 확인을 누르면 됩니다.

3단계 — 사이트맵 제출

사이트맵(sitemap) — 내 사이트에 어떤 글이 있는지 목록으로 정리한 파일입니다. 검색엔진이 글을 하나씩 찾아다니는 대신 이 목록을 보고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스팟은 글을 발행할 때마다 자동으로 갱신해줍니다.

좌측 메뉴의 Sitemaps로 들어가 두 개를 각각 제출합니다.

입력할 것담는 내용
sitemap.xml발행한 글 목록
sitemap-pages.xml소개·문의 같은 페이지 목록

※ 도메인 주소는 이미 적혀 있으니 뒷부분만 넣으면 됩니다.

제출 직후 "가져올 수 없음"으로 뜨는 경우가 있는데, 몇 시간 뒤 성공으로 바뀌는 일이 많습니다. 바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단계가 사실상 가장 중요합니다. 사이트맵만 제출해두면 이후 발행하는 글은 구글이 알아서 찾아갑니다. 매번 등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4단계 — 색인 요청 (선택)

상단 검색창에 글 주소를 넣으면 URL 검사가 실행되고, 색인 생성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자동 발견보다 빠른 경우가 많아 초반에는 발행할 때마다 하는 편입니다.

다만 이 기능이 항상 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속성을 만든 직후에 요청했더니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오류가 떴습니다. 속성을 새로 만든 직후이거나 하루 요청 한도에 걸리면 이렇게 됩니다. 다음 날 다시 하니 정상적으로 접수됐습니다.

급하지 않습니다. 색인 요청은 속도를 앞당기는 보조 수단입니다. 사이트맵이 제출돼 있으면 요청하지 않아도 구글이 찾아갑니다.

애널리틱스 연결하기

다음은 애널리틱스입니다. 블로그스팟은 이 과정이 특히 간단합니다.

1단계 — 계정과 속성 만들기

애널리틱스 사이트에 블로그와 같은 구글 계정으로 접속해 측정을 시작합니다. 계정 이름과 속성 이름을 입력하고, 국가는 대한민국, 시간대는 서울로 맞춥니다.

시간대는 처음에 제대로 잡으세요. 잘못 설정하면 이후 모든 데이터의 날짜가 어긋나는데, 나중에 바꿔도 이미 쌓인 데이터는 그대로 남습니다.

2단계 — 데이터 스트림 만들기

플랫폼에서 웹을 고르고 블로그 주소를 입력합니다. 그러면 측정 ID가 나옵니다. G로 시작하는 문자열입니다.

3단계 — 블로그에 넣기

블로그스팟은 여기가 간단합니다. 설정 › 기본 › Google 애널리틱스 측정 ID 칸에 붙여넣고 저장하면 끝입니다. 테마 HTML을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설정 기본 항목에 측정 ID 칸이 따로 있습니다.

4단계 — 작동 확인

애널리틱스에서 보고서 › 실시간으로 갑니다. 다른 탭에서 내 블로그를 열어보면 몇 초 뒤 사용자 1명이 잡힙니다.

제가 직접 들어간 것이 잡힌 화면입니다.

안 잡히면 저장이 안 됐거나 측정 ID가 틀린 겁니다. 광고 차단 프로그램이 켜져 있어도 본인 방문이 안 잡히니, 그럴 땐 시크릿 창에서 확인해보세요.

연결 직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기서 당황할 수 있어 적어둡니다. 연결하고 나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연결 직후의 애널리틱스 홈입니다.

"아직 웹사이트에서 받은 데이터가 없습니다"라고 나옵니다. 실시간에서는 제 방문이 잡히는데 홈은 비어 있죠. 정상입니다. 실시간은 지금 이 순간을 보여주고, 나머지 보고서는 하루 단위로 집계되기 때문입니다.

서치 콘솔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릭 수 0회. 아직 검색 유입이 없는 상태입니다.

총 클릭 수가 0입니다. 색인 요청을 했더라도 실제로 검색 결과에 노출되고 누군가 클릭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결국 도구를 붙였다고 볼 게 생기는 건 아닙니다. 글이 쌓이고 색인이 되고 검색에 노출되어야 그때부터 숫자가 생깁니다. 지금은 그릇을 먼저 준비해둔 단계입니다.

그래도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것

데이터가 없어도 볼 수 있는 항목이 있습니다.

확인할 것어디서
수집이 되고 있는가애널리틱스 실시간
사이트맵이 처리됐는가서치 콘솔 Sitemaps
글이 색인됐는가서치 콘솔 페이지
색인에서 제외된 글이 있는가서치 콘솔 페이지

※ 색인 상태는 유입이 없어도 지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색인 상태는 지금 보는 게 의미 있습니다. 유입이 없는 이유가 "아직 노출이 안 돼서"인지 "아예 색인이 안 돼서"인지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후자면 지금 손을 써야 합니다.

지금은 여기까지

두 도구를 붙였고, 수집이 되고 있는 것까지 확인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실제로 어떤 검색어로 들어오는지, 어느 글이 읽히는지는 데이터가 쌓여야 알 수 있습니다. 몇 주 뒤에 숫자를 놓고 다시 정리해볼 생각입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 예상과 얼마나 달랐는지도 함께 적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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